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광양시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중앙도서관이 지역 대표 디지털 문화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광양시는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등 미래지향적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도서관 또한 지역 주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공으로 시정 방향을 뒷받침하고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특히 세대별·맞춤형 디지털 독서 환경 제공,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미디어 창작 생태계 조성, 생성형 AI 교육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광양중앙도서관은 취업 준비와 자기 계발에 대한 청년층의 수요 증가에 따라, 상·하반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했다.
특히 '챗GPT 전자책 창작소'를 통해 참여자에게 챗GPT 유료 계정을 지원하고, 이를 활용한 전자책 창작 및 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총 8권의 전자책을 제작·출판했다. 출판된 도서는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하고, 광양시립도서관 소장형 전자책으로도 구비해 시민들이 대출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챗GPT 활용 교육을 오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인공지능 활용 능력 자격증 과정을 병행해 청년과 시민의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또한 생성형 AI 아카데미 과정으로 ‘나만의 AI 콘텐츠 만들기’ 수업을 운영해, 참여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어창작실 개방을 통한 시민 참여형 창작 생태계 조성
중앙도서관 2층에 자리한 ‘미디어창작실’은 시민 누구나 영상 제작, 사진 촬영,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창작 지원 공간이다.
고화질 카메라와 조명, 음향 장비, 전용 편집 프로그램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공간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년뿐만 아니라 직장인, 동아리, 취·창업 준비자 등 다양한 이용자층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영상 편집 기술 교육, 챗GPT를 활용한 전자책 제작 교육 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미디어창작실은 단순한 장비 대여 공간을 넘어 시민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실습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미디어창작실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지속 운영해 시민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독서 서비스 확대 운영
광양중앙도서관은 변화하는 독서 환경과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방식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디지털 기반 독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은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특히 청년층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 이용권을 청년 200여 명에게 지원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큰 관심을 보였다.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3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자책·오디오북 등 디지털 자료 이용 안내를 통해 시민들이 디지털 독서환경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양시립도서관은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11월 30일 기준 소장형 전자책 1만 9,509종과 구독형 전자책 31만 4,423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디오북 서비스 ‘오디언’을 통해 1,049종의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원서 이용자를 위한 오버드라이브 기반 영어 전자책 464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