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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 '마늘 우량종구 생산' 박차

“농가 수확량 증가 및 품질 향상 도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재)남해마늘연구소는 남해마늘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종구(씨마늘) 확보를 위해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우량종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는 조직배양실과 순화실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360㎡(110평) 규모의 망실하우스(연구소 입구 포장)를 완공하면서 소구와 순화재배 마늘을 파종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소구(중량 0.5±0.3g)의 생육률을 높이기 위한 순화재배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처음 시도한 순화재배 마늘에 대한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순화재배한 마늘을 망실하우스 내에 파종하여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번 순화재배를 거친 마늘(소구)은 분화율이 50% 이상 높았고 올해 망실하우스에서 재배를 통해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순화재배 기술이 적용된 우량종구 생산은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우량종구 씨마늘 생산은 조직배양, 순화재배, 망실재배, 재배포장, 농가확산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마늘연구소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와 씨마늘연구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바이러스가 감소된 건강한 종구를 확보하고, 마늘 농가의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남해 마늘연구소는 “우량종구 확보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올해 망실 파종을 계기로 2028년 부터는 씨마늘을 농가에 빠르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해 마늘의 품종 보호와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