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함양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너드하우스 북촌에서 열린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팝업스토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서울 도심 속에서 지역의 맛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 그리고 함양·남해·의령군,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삼지향(三之香)’을 테마로 세 지역의 고유한 맛과 멋, 그리고 지역 기업의 이야기를 담은 제품들이 전시됐다.
‘삼지향’은 함양, 남해, 의령 세 지역이 가진 고유의 맛과 특성을 표현하며, 행사장에는 함양의 전통주와 항노화 건강식품, 남해의 흑마늘 가공품과 수제식품, 의령의 망개떡, 표고버섯, 쌀빵 등 총 46개 기업의 제품이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식·체험·스토리 연출을 결합한 현장형 홍보 공간으로 꾸며져, 3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하고 이벤트에 응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함양군 산삼항노화과 염희생 과장을 비롯한 담당자,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 등 담당자, 경남항노화연구원 원장과 기업지원팀, 그리고 함양군 지역특화 먹거리 산업 참여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3개 군의 다양한 가공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먹거리산업 육성에 앞장섰다.
특히 행사 첫날부터 북촌 일대를 찾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참여기업들의 시제품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의 반응을 살피고,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가졌다.
함양군은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11개사의 기술 사업화 지원, 2개사의 생산성 향상 지원, 5개사의 패키지 지원 등 총 18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항노화 제품의 품질 고도화와 유통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기술개발, 디자인 개선, 시제품 제작, 마케팅, 인증 등 전 주기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특화 가공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지역특화 가공식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염희생 함양군 산삼항노화과장은 “삼지향(三支香) 팝업스토어는 함양·남해·의령이 함께해 경남의 3개 지역의 맛과 멋을 한 자리에 펼쳐 지역과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는 공동마케팅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특화 먹거리산업 육성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