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 북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와카야마 일대에서 낙동강권역 수변개발 등 관광·문화 분야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낙동강 유역 도시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된 낙동강협의회 소속 7개 지자체(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경남 양산시, 김해시, 밀양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책 운영과 제도적 기반을 직접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해 전시 준비 현황과 운영 전략을 청취하고, 오사카 관광국에서 도시 관광 홍보·마케팅과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공유받았다.
이어 나카노시마 공원의 수변공간 시찰과 아쿠아라이너 탑승 체험을 통해 낙동강 수상 관광 인프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비전을 구상했다. 노카미후레아이 공원에서는 파크골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파크골프를 활용한 생활체육 모델을 살펴보았다.
특히 와카야마현청 방문에서는 노인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플랫폼 ‘와카야마 보람뱅크’를 청취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세대 간 상생 방안을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와카야마현의 민간 공모를 통해 조성된 워케이션 전용 시설 ‘클라우드 나인’을 견학하여 원격근무와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문화의 실제 운영 사례를 확인했고,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선진사례를 볼 수 있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관광·복지·산업 등 여러 분야의 정책들을 직접 확인하고, 적용가능성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북구의 발전은 물론, 나아가 낙동강 유역 지자체의 공동 발전 모델을 구상하여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