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경상남도는 9월 26일 산림박물관에서 ‘2025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 및 지역협의회‘를 열고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18개 시군을 비롯해 서부·남부 지방산림청, 함양·양산 국유림관리소,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조합중앙회,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9개 유관기관과 문화유산과, 산림환경연구원이 함께 참여하여 방제계획을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산림청 방제 실행계획에 따라 ▵(국가선단지·중요지역) 예찰·방제 역량집중 투입 ▵(경미지역) 체계적인 예방·방제 관리 ▵(집단발생지·특별방제구역) 재선충병 확산경로 차단 ▵(일반 방제구역) 재발생률 저감 대책 추진 등 피해목 발생정도에 따른 방제전략 및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국가선단지·중요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피해가 경미한 지역에는 방제자원을 우선 투입하여 연차별 청정지역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집단·반복 발생지에서는 수종전환, 강도간벌 방제를 확대해 확산 차단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재선충병 방제는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방제작업이 진행되며, 시기별 ▵단목(피해목) 제거 ▵수종전환·강도간벌 ▵예방나무주사 ▵훈증더미 제거 등을 추진하여 확산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윤경식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산림청, 시군, 유관기관 방제전략과 협력방안을 긴밀히 공유함으로써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참석자 전원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방제 추진과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