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도민과 방문객들이 문화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용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경기창작캠퍼스(안산 대부도), 실학박물관(남양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동두천),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남한산성역사문화관(광주), 경기상상캠퍼스(수원) 등의 기관을 통해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여유로운 전시 감상과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풍성한 연휴의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동안 경기문화재단 문화시설의 문은 활짝 열려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 경기도박물관 – 신명 나는 한가위 속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전통체험과 마당놀이
경기도박물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달.팽.이: 달을 품은 팽이’를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휴관일인 추석 당일(10월6일)을 제외하고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10월 11일과 12일 오후 2시에는 경기도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한마당 ‘춘향뎐’이 펼쳐진다. 전통 마당놀이와 현대 개그가 결합한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더불어 용인대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공연도 함께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 참고.
▲ 경기도미술관 – 미술관이 빚어낸 전시와 체험
경기도미술관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정상 개관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연휴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총 4개다. 먼저 기후 위기와 지구 온난화 등 대변동의 시대를 예술로 사유하는 기획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월 12일에는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 ‘늪의 노래-사운드 스케이프’가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또한, 국내 최초로 퍼포먼스를 수집해 온 미술관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기획 상설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이 진행 중이다. 주말에는 매개자의 안내와 함께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관객참여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전시에 더욱 몰입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작가의 일상을 새로운 해석으로 담아낸 전시 ‘어제, 오늘, 라이브’,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진행했던 ‘동그리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유전시 ‘과일-점, 흙-크레용‘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10월 4일에는 미술 자료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오전(11시)과 오후(2시) 각 1회씩 운영되며 회차별 1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참고.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 가족과 함께 뮤지컬도 보고, 체험전시도 즐기는 연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어린이 가족 뮤지컬과 전시를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책 속 요정 바비츄카‘는 다채로운 음악과 춤, 흥미로운 이야기로 꾸며져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책과 관련된 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과 교훈까지 함께 얻어 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추석 당일(10/6)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박물관 입장권 예약 후 별도의 공연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또한, 1층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전시 ’태극단의 비밀 편지를 찾아라‘가 10월 12일까지 운영된다. 1943년 소년 비밀결사 ‘태극단’의 흩어진 비밀 암호 편지를 박물관 곳곳에서 찾아보는 리얼월드 앱 기반 몰입형 체험 전시로, 아이들은 몸을 움직이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평화로운 한가위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 참고.
▲ 남한산성역사문화관 – 남한산성의 전통문화로 가득한 추석 선물 ‘한가위를 한가득’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행사 ‘한가위를 한가득’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가족과 함께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추석 포토존과 자율체험 학습지 활동 ‘이서 장군의 무기노트를 찾아라’, ‘지수당 무드등 그리기’ 프로그램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10월 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시 연계 교육체험 ‘수어청 병사 박상번의 하루’가 준비되어 있으며, 10월 8일·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글 자음 키링 만들기’ 체험 또한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참고.
▲ 실학박물관 – 실학으로 여는 풍요로운 추석
실학박물관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맞이 문화 행사 ‘실학으로 여는 한가위 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을 제외하고 총 6일 동안 이어지며, 상설마당·체험마당·놀이마당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상설마당에서는 전시 연계 활동지 ‘실학링크(Link)’와 컬러링 체험 ‘알록달록, 실학유물’이 상시 운영되며,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실학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다산정원에서 열리는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옛 선조들의 놀이문화와 지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관람객이 편히 쉴 수 있는 피크닉존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운영되어 관람객에게 쉼과 재미를 느끼며 추석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10월 11일에는 경기아트센터와의 협업으로 특별 공연 ‘춤 칸타타 '정조'’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무용단이 2025년 제작한 ‘찬연의 행궁’을 박물관 공연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실학박물관 상설전시실 곳곳을 이동하며 춤, 소리, 드라마가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학정신과 개혁을 통해 부국강병의 이상을 실현한 정조의 이야기를 춤 사극 드라마로 만나보는 시간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참고.
▲ 전곡선사박물관 – 대형 윷놀이부터 한글 목걸이까지, 전곡선사박물관에서의 추석·한글날
전곡선사박물관은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선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채집과 사냥 등 선사시대 생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주말 체험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등 상시 체험으로 구성된다.
상시 체험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주말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선사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뿐만 아니라, 추석 연휴와 이어지는 한글날 기간(10월 7일에서 10일)에는 특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세종대왕 전곡오심’을 선보인다.
7일부터 10일까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금속활자의 의미를 되새기며 3D펜으로 금속활자 모형과 목걸이를 제작하고, 금속활자 낱말도 만들어보는 ‘한글 활자 목걸이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는 한글 및 선사문양 스탬프로 나만의 책갈피를 꾸며보는 ‘한글활자 책갈피 만들기’와 명절의 정취를 담은 ‘한가위 종이 군밤 주머니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곡선사박물관 누리집 참고.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소요산 보름달’이 비추는 즐거운 추석 체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소요산 보름달’을 주제로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프연주 ‘사랑의 하프핑’(10월4일, 14:00), ▲전통연희극 ‘소요산 도깨비’(10월5일, 11:30), ▲전통놀이 체험(10월7일부터 10월9일까지), ▲환경인형극 ‘돼지 삼남매’(10월8일, 14:00), ▲어린이 평화 그림전 피스 갤러리(9월16일부터 10월12일까지), 총 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누리집 참고.
▲ 경기창작캠퍼스 – 추석 연휴에도 대부도에서 즐거운 ‘축제’를!
경기창작캠퍼스의 ‘축제’는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다. 오는 10월 4일 안산 대부도에 있는 경기창작캠퍼스 일대에서 마술 공연과 전통 연희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랜덤플레이 댄스부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잔디밭 위에서 가을 날씨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사전 예약을 통해 캠크닉존을 이용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 참고.
▲ 경기상상캠퍼스 – 한가위에 만나는 그림책과 축제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추석 연휴에도 국내 인기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상설 체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후 책놀이터와 책마루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열린 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 4일부터 5일 주말에는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이 운영된다. 상상캠퍼스의 숲과 공간을 탐색하며 전시, 퍼포먼스, 거리예술, 워크숍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프로젝트형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