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양구군 버드나무 예술창고에서 이달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60일간 양구군이 주최하고 양구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준공 기념 특별전 '‘안과 밖’ 그, 경계를 시작하다'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공예, 도자 등 6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김형곤 양구미술인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 26명이 참여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강신영 작가의 조각작품 '달의 그물2', '나무연못', 고경훈 작가의 회화작품 '일천구백육십칠년', '숨어버린 용', 김기찬 작가의 수저 공예, 김덕호 작가의 도자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준비됐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장을, 군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군은 새롭게 조성된 전시 공간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양구군의 문화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버드나무 예술창고는 지역 예술인과 군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양구군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드나무 예술창고는 4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달 13일 준공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존 양구농협이 곡물 보관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 5개 동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전시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 버드나무 예술창고 전시동에서 열리며,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김형곤 양구미술인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예술 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 및 전시 설명과 자유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