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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정밀실측조사 착수보고회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음성군은 지난달 31일 자문위원을 비롯해 문화유산 소유자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교육관에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정밀실측조사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정밀실측조사 사업’은 충청북도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해체보수에 앞서 고증 및 관련 문헌 조사, 정밀실측 등을 통해 복원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체계적으로 문화유산을 보수 정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4년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에서 좌측면 기둥 하부가 바깥쪽으로 밀려 나가는 등 내부 기둥의 변위와 벽체 배부름, 연목, 개판, 추녀 등 일부 파손에 따라 붕괴가 우려돼 전체 해체보수의 필요성이 제시된 바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초조사 및 실측조사를 바탕으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의 복원 설계방안 및 3D스캔 데이터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향후 정밀실측이 완료되면 학술대회 등을 통해 변형된 입구 증축부에 대한 고증을 거쳐 한옥성당에 대한 전체 해체‧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의 형식을 보여줘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이다.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돼 2023년 6월 충청북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