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7월 30일 충북 남부권의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분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의 스마트팜 담당자와 충북도립대학교, 유원대학교,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등 지역 내 스마트농업 관련 교육기관, 그리고 청년농업인들이 참석해 충북 남부권의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충북 남부권 스마트농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청년농업인이 함께 협력해 지역 맞춤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임대형 스마트팜의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 △스마트농업 관련 기술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들의 참여 확대 및 창업지원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과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술 적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책에 대해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각 대학 및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을 농업 현장과 연계하여 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윤철구 분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충북 남부권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참여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농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남부권은 농업 중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농업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도형 스마트농업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후속 연구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