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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광주까지, 수해 현장에 전한 따뜻한 손길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광주 폭우 피해 멜론 재배 농가 찾아 ‘희망의 구슬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멜론 재배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번 복구 활동은 시‧군 자원봉사센터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기록적인 폭우로 농경지와 재배시설이 침수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광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침수로 뒤엉킨 멜론 줄기와 흙을 한 줄 한 줄 제거하고, 진흙에 파묻힌 농자재를 세척·정리하는 등 손길이 필요한 곳곳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쓰러진 비닐하우스 잔해를 치우고 농장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재배시설이 대부분 침수되어 큰 피해를 입은 한 농가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천규 센터장은 “시‧군 자원봉사센터 간 협력을 통해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과 지역 간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