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창렬 기자 |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지원기업 ㈜디에이텍(대표 박광희, 인천 계양구 소재)이 올해 5월 스웨덴에서 실시된 북유럽 음주측정기 성능평가에서 종합 9.8점(10점 만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스웨덴의 교통안전 기관 MHF와 소비자 제품 시험기관 Testfakta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고난도 정밀 측정 시험과 실사용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 북유럽 최고 수준의 성능시험이다. 유럽표준 EN 16280에 따라 북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디에이텍의 음주측정기 ‘AF-40’ 모델(AlcoTrx FCA-40)은 독일 ‘Dräger 4000’ 모델과 함께 최고점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는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인천TP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2012년부터 ▲수출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온라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하며 해외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인천시 우수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TP 관계자는 “㈜디에이텍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번 성능평가 1위는 인천TP가 추진한 지원사업으로 내실을 다져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디에이텍의 ‘AF-40’ 모델은 이번 성능평가 이후 스웨덴·독일·노르웨이 등에서 대규모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북유럽을 포함해 5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박광희 디에이텍 대표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인증 기반을 바탕으로 생체 센서, 환경 센서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