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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편의점 3곳, ‘생명사랑 실천업체’로…위기 징후 조기 발견 나선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정읍시가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편의점과 손잡고 ‘생명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CU정읍시청점, CU정읍인네점, CU정읍상동점 등 3개소와 생명사랑 실천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정신건강 위기 징후자를 일상 속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체계로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협력의 일환이다.

‘생명사랑 실천업체’는 약국, 마트, 주유소, 숙박업소, 편의점 등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운영된다.

이들은 자살예방 홍보, 정신건강 정보 제공, 위기 상황 발견 시 복지센터 연계 등 실질적인 생명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협약 업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매장 내에 관련 홍보물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시민이 발견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협약된 편의점 3곳에서는 정신건강 자가검진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정신건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 정보를 쉽게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명사랑 실천업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살예방 환경을 촘촘히 구축하고, 시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