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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행정에서 시민안전까지...사천시, 스마트 행정선도 도시로 도약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사천시가 2026년을 기점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핵심 축으로 한 행정 혁신을 본격화하며 ‘스마트 행정선도 도시’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시는 단순한 정보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공무원 AI 역량 강화, 지능형 도시관제, 생활밀착형 안전 인프라 확충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추진하며 행정 전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은 행정 효율성 제고를 넘어 시민 체감형 서비스 향상과 도시 안전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사천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 지원’을 통해 정책 수립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6500만 원 규모로 진행되는데, 시내버스 노선 최적화 분석, 재해·재난 위험지역 대피소 분석, 국민신문고 민원 분석, 정보공개 현황 분석 등 총 5건의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이는 기존 경험과 직관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 안전, 민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민 이동 패턴과 민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 비용을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구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 품질관리 컨설팅과 오류 개선 사업, 데이터 기반 행정 자가학습 시스템 도입도 병행 추진되어 공공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역시 핵심 과제다.

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 AI 활용 실무교육’을 운영한다.

2026년 3월부터 10월까지 약 6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 업무 자동화 실습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Gemini(제미나이)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실제 행정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총 36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외부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행정 효율성 향상은 물론 시민 서비스의 질적 수준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민과의 소통과 재난 대응 체계 역시 한층 강화된다. 시는 기존 문자 중심의 단방향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RCS 기반 메시지, 양방향 문자, 음성 통보 기능을 통합한 ‘메시지통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4000만 원을 투입해 구축되는 이 시스템은 시 로고가 포함된 신뢰성 높은 메시지 발송, 시민의 즉각적인 응답 수신, 긴급 상황 시 음성 통보 기능까지 지원한다.

특히, 재난 발생 시 다수 시민에게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고 대응을 유도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직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보호하면서도 효율적인 소통이 가능해 내부 행정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도시 안전을 위한 관제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진화한다.

시는 ‘생성형 AI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CCTV 관제의 한계를 극복한다.

기존 관제 방식이 단순 이벤트 감지와 수동 보고에 의존했다면,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은 복합 패턴을 분석해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라는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서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관제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건·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범죄, 재난,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다목적 시스템으로, 도시 전반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속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스마트젝터 설치 사업’은 기존 노후 로고젝터를 스마트 장비로 교체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범죄 예방 효과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전봇대나 가로등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특정 문구나 이미지를 바닥에 투영함으로써 시민에게 경각심을 주고, 동시에 시정 홍보 기능까지 수행한다.

특히, 범죄 취약지역의 어두운 골목길에 적용될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생활안전 체감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능형 융복합 음원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해 CCTV 사각지대 문제를 보완한다.

공원과 산책로 등 기존 영상 관제가 어려운 지역에 음향 감지 장비를 설치해 비명, 파손음, 이상 소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제센터로 즉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사건 발생 초기 대응이 가능해지고, 기존 영상 중심 관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안전망이 구축된다.

특히, 범죄 예방뿐 아니라 응급 상황 대응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시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 투자도 눈에 띈다. 시는 ‘어린이 등하굣길 안심구역 조성사업’을 통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주변 13개소에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통학로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과 아동 대상 범죄 차단은 물론 학교폭력, 언어폭력, 괴롭힘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정부와 연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되는 만큼 사업의 안정성과 효과성이 동시에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데이터 분석, AI 활용,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행정 혁신 모델을 구현하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로 정책을 설계하고, AI로 행정을 혁신하며, 스마트 기술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삼박자가 맞물리면서 도시 경쟁력 또한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이 아니라 행정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