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대구광역시가 하수로 인한 침수와 악취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4월 17일, 기획예산처 주관 ‘2026년도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민간투자사업대상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기반이 모두 마련됐다.
이번 달서천 5구역 하수관로정비사업 북구 원대오거리 일원(5-1구역), 서구 서도초등학교 일원(5-2구역), 서구 평리재정비촉진구역 북편(5-3구역) 지역을 대상으로 한 우·오수 분류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690억 원 규모다.
본 사업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사업시행자(SPC)가 사업비를 선투자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면, 대구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임대료를 지불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방식을 통해 시는 초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넓은 지역에 신설 오수관로를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2023년 최초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검토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2025년 12월에는 국회의 한도액 승인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사전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를 기점으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2027년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8년 하반기 착공해 2032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5구역 사업과 더불어 1구역과 2~4구역까지 2032년 내에 우·오수 분류화가 완료되면, 중구·서구·남구·달서구 일대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달서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와 실시협약서 체결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2032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악취 예방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