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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연구개발·산업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로 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 본격 추진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방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6일 개최된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지역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개별 사업 중심, 재정 지원 중심의 정책으로는 지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인재·연구·산업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구조적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방주도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본 전략은 지역을 단순한 정책 수혜 대상이 아니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주체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인재 양성, 연구개발, 산업 성장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비수도권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수도권 대비 70%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역 연구인력 2만 명 이상 확충, 국가 주요 R&D 투자 대비 지역 R&D 비중 2배 이상 확대, 딥테크 창업기업 600개 이상 신규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인재 → R&D →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지역에서 인재가 성장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1) 지역 인재 육성과 유입을 위한 환경 혁신

지역대학과 과학기술원이 협력하여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지역 인재를 단순 취업 인력이 아닌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핵심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산학 공동연구 및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실제 연구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AI 등 첨단기술 기반 교육을 강화하여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은퇴 과학자, 여성 연구자, 해외 우수 인재 등 다양한 인력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박사후 연구지원 확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신설, 비자 개선 등을 통해 해외 인재 신규 유입 및 지역 거주 외국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재 기반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략2)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R&D 시스템 구축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지역 연구 역량의 기초체력을 강화한다. 기초연구 지원 확대, 지역 대학 연구소 육성을 통해 청년 및 우수 연구자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동시에, 바이오, 양자, 우주, SMR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고도화하여 지역이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역의 산업 수요와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이 직접 기획하는 자율 R&D 체계를 신규 도입한다. 권역별로 블록펀딩 예산 지원을 통해 공동연구·인재양성·산학협력 등 지역 내 기업·연구기관과 활발히 협력하는 협업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더불어 융합대학원형, 공동연구소형, 연구소기업형 등 출연연 지역조직과 지역대학의 협력 선도모델도 창출한다.

(전략3) 지역 R&D 성과와 연계한 딥테크 창업·사업화 활성화

지역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한 딥테크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활성화하여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연구성과를 활용한 기획형 창업을 확대하고, 연구개발특구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창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투자 지원을 위해 단계별 펀드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실증 특례 확대, 창업 친화적 제도 개선, 지역기업의 공공조달 활성화 등을 통해 기술 기반 창업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새로운 산업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며,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4) 지역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확대

지역 전반에 과학기술 기반을 확산하여 혁신의 토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기 위해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기반 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과학기술원 창업원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 실증 플랫폼과 연계하여 손쉬운 창업과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통신부장관은 “이번 전략은 단순한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의미가 있다”며, “지역에서 인재가 성장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역량을 축적하며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이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