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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왕피천에서의 첫 여정 어린 연어의 꿈을 띄우다

왕피천 어린 연어 32만 마리 방류...동해안 자원 회복·생태계 보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동해안 연어자원 조성 및 하천 생태계 보존을 위해 3월 24일 관내 연어 주요 소상 하천인 울진군 왕피천에 어린 연어 3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작년 10월 29일부터 30일간 울진군 왕피천에서 포획한 어미 연어 147마리(암 66, 수 81)로부터 채란·수정하여 얻은 것으로, 약 4개월간의 세심한 사육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성장했다.

연어는 대표적인 소하성 어종으로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중요한 어업자원으로서의 역할이 크다. 최근에는 온 국민이 즐겨 찾는 생선이 됐으며, 연어 지방에 풍부하게 함유된 EPA와 DHA는 동맥경화·혈전 예방 및 뇌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실정에 맞춰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작년에 왕연어 발안란을 도입하여 현재 치어 2만 마리를 양성 중이며, 양식품종 다양화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에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학생 50여 명이 특별히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이미 지난 가을 직접 현장에서 어미 연어 포획 및 채란·수정 과정을 실습한 주인공들로, 자신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어린 연어가 힘차게 강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순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센터 측은 “채란·수정부터 방류까지 전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산자원의 소중함과 생명의 순환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고 밝혔다.

문성준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연어를 비롯한 지역 고유품종의 방류를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신품종 개발과 수산 종자 대량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