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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올겨울 38일간 제설 인력 1,071명·장비 546대 총동원

제설제 3,956톤 살포·스마트 관제 시스템으로 실시간 현장 대응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동절기 제설대책을 추진한 결과, 총 38일간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도로 통행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눈 내린 날(14.0일)과 적설량(6.1㎝)은 평년보다 적었으나, 1월 2일·11일과 2월 7~8일 세 차례에 걸쳐 강한 눈이 쏟아지며 해안지역까지 대설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는 1100도로·5·16도로·평화로·번영로 등 관할 도로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결빙을 예방하고, 강설 예보 시 제설 대응 최고 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이번 동절기(2025년 11월 18일~2026년 2월 11일) 제설작업에는 인력 1,071명, 장비 546대가 투입됐으며, 제설제는 유관기관 지원분(소금 29톤·염화칼슘 6톤) 포함 총 3,956톤이 사용됐다.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제주시 관할인 공항 주변 및 시가지 주요 연결도로에 두 차례 제설을 지원하고, 한라산 영실·호국원·양지공원 진입로에도 관할 도로 제설 완료 후 추가 지원을 이어갔다.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는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제설 요청에 즉각 대응하고, 행정시·유관기관에 소금 29톤, 염화수용액(brine solution) 1만 2,800리터, 친환경 제설제 27톤을 지원했다.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제설 스마트 관제 시스템’도 구축·운영했다.

기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관제 시스템만으로는 특정 구간의 적설 상황만 파악할 수 있어 전반적인 현장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제설차량에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를 탑재한 단말기를 설치하고 스마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제설차 주행 구간의 적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에 적시에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이번 동절기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더 체계적인 제설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도와 행정시 간 제설제 구매 가격이 달라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합동 구매 협의체를 구성, 적정한 단일 가격으로 제설제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심야·새벽 시간대 시내 주요 도로의 제설 공백을 줄이기 위해 제주시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대근무를 통한 24시간 제설 지원 체계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선제적 제설 대응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를 유지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