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창군 곳곳에서 주민의 건강과 마을의 발전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풍어제가 열렸다.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고복환)는 정월대보름 전야인 지난 2일 저녁 읍내 중앙당산 일대에서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45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개최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 다음날인 정월초사흘(2월 19일)과 초팔일(2월 24일)에 고창읍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당산의 당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중앙당산제는 정월대보름 전야에 고창읍 중앙당산에 300여 명의 군민이 모여 고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고창오거리당산(3기)은 국가민속문화유산,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창오거리당산제의 전승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당산제 일정과 병행하여 추진되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공개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보존 의례와 전통 시연을 대중에게 공개해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도 변함없이 단절 없는 전승 현장을 생생하게 선보이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복환 회장은 “이번 고창오거리당산제는 고창군과 군민의 안녕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큰 정성과 소망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화합단결을 위한 대동놀이와 민속놀이, 새해 소원지달기, 무료 떡국 나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관광객과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수는 “이번 고창오거리당산제를 통해 고창군민의 염원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