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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제주도, 친환경․기후대응 중심 양식산업에 296억 원 투입

33개 사업 추진…에너지 절감·수산종자 경쟁력·고수온 대응 집중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96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생산체계 전환을 양대 축으로 삼아 33개 사업을 추진하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수온 피해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이 핵심 목표다.

재원은 국비 130억 원, 도비 100억 원, 자부담 66억 원으로 구성되며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양식기반 조성 ▲수산종자 공급기반 확충 ▲기후변화 대응 및 경영안정 ▲양식수산물 품질·안전관리 강화 ▲관련 단체 운영 지원 등 5개 분야에 배분된다.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영안정 부문으로 136억 원을 투자한다. 이상수온 대응 지원, 육상양식장 액화산소 구입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수산용 백신 보급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고수온 피해 대응을 위한 해수공급시설을 8개소에 시범 지원해 질병·폐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친환경 양식체계 구축에는 146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설치 지원을 비롯해 히트펌프·인버터 등 에너지 절감 설비 보급,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친환경 수산물 인증 직불제, 복합미생물 지원 등이 포함된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친환경 인증 취득을 유도해 판매 경쟁력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수산종자 공급 기반 확충에는 6억 원을 투자한다. 전복·해삼 사료 구입 지원, 초기생물 사료 지원, 해조류 종자 구입 지원에 더해 품목 다변화를 위한 종자 지원도 병행해 특정 어종에 편중된 제주 양식 구조를 점진적으로 다각화한다.

양식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5억 원을 편성했다. 광어 생산이력제 지원, 대일 수출 넙치의 쿠도아 기생충 검사 지원, 무항생제 인증 지원, 광어 소비촉진 홍보 및 대축제 지원, 수출물류 거점센터 설계 등을 추진한다. 쿠도아 검사 지원은 일본 측 검역 요구에 대응해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양식 관련 협회와 생산자단체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생산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는 양식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친환경 전환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두 축으로 삼아 제주 양식산업이 미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