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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올해 사과농사 성패 '꽃눈 확인과 궤양제거에 달려'

안정적 결실 확보 및 과수화상병 예방 위한 선제적 대응 당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관내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꽃눈 분화율 조사에 따른 가지치기 조절과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궤양 제거 작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 전후의 기상 여건에 따라 과원별 꽃눈 분화율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은 상태에서 예년과 동일하게 가지치기를 진행할 경우, 열매 맺는 양이 부족해 수확량이 급감하거나 나무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져 내년 농사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가지치기 전, 반드시 과원 내 나무의 꽃눈 분화율을 확인해야 한다. 분화율이 60% 미만으로 낮을 경우에는 가지치기를 최소화하여 열매가 열릴 눈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반대로 70% 이상으로 높을 때는 세력 안정을 위해 가지치기를 다소 강하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과수원 관리의 핵심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궤양 제거 작업도 강조됐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의 주요 월동처인 궤양을 휴면기에 미리 제거하면 전염원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가는 전정 작업 중 가지에 검게 변하거나 움푹 들어간 궤양 부위를 발견하면 해당 부위로부터 아래쪽 40~70cm 이상을 충분히 잘라내야 한다. 특히 작업 도중 가위나 톱을 통해 병원균이 옮겨가지 않도록 70% 알코올이나 락스 희석액으로 도구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 환경이 매년 달라지는 만큼,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우리 지역 고품질 사과의 안정적 생산과 화상병 청정 지역 유지를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꽃눈 분화율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는 홍성군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개발팀을 통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