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평택시는 지난 1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난시와 타이중시를 공식 방문해 농특산물 교류와 산업 협력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타이난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추진됐으며, 농업 분야 교류 협약 체결과 산업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 농특산물 교류 협약 체결… 대만 과일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우선 평택시는 타이난시와 ‘농특산물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평택 배와 타이난 파인애플을 상호 홍보하고, 농산물 인지도 제고를 위해 양 도시 학교와 연계한 농특산물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평택 농산물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은 1인당 과일 소비량이 한국의 두 배 이상이며, 과일 수입량 또한 많은 시장으로, 평택시는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이후 이어진 ‘타이난 미식포럼’에서는 평택 농산물의 현지 경쟁력이 확인됐다. 평택 배 시식 행사는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고, 평택 대표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소개에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 첨단산업 협력 가능성 점검
타이중시에서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 나갔다. 먼저 평택시는 대만 제2의 도시인 타이중시청을 방문해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평택시 대표단은 산업 교류를 위해 타이중시의 의약품·포장설비 전문기업인 CVC Technology(이하 CVC)를 방문해 평택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VC는 포승 경제자유구역(BIX)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으로, 이번 방문에서 CVC는 620억 원을 투입해 제조‧연구 중심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표단은 타이난에서도 ‘샤룬 스마트 그린에너지 과학도시’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집적된 첨단 산업단지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대만의 첨단산업이 지방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배경을 살피며, 실무적인 경험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대만 방문은 농산물 교류부터 첨단산업 현장까지 직접 확인하며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일정이었다”며 “농산물 수출과 반도체·제조 분야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