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증평군의 통합 관광상품인 ‘증평투어패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 정비를 거쳐 오는 2월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증평투어패스는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카페 등을 하나의 이용권으로 묶은 통합 관광상품으로, 2024년 처음 도입됐다.
개별 관광 소비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증평투어패스 이용객은 1만334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이용객 1337명과 비교하면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억6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가맹점별 총이용 건수는 7만6424건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를 통해 관광 소비가 특정 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용 후기와 추천이 확산되면서 인지도가 빠르게 높아졌고, 판매 물량이 11월 조기 소진되는 성과도 거뒀다.
군은 이러한 흐름을 일회성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이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이용객 14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증평투어패스 사용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상품 만족도와 함께 재구매 의향은 97.2%, 타인 추천 의향은 98.4%로 집계됐다.
군은 합리적인 가격 구성과 이용 편의성, 지역 관광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용 형태 분석 결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확인됐다.
전체 이용객 중 46.7%는 당일치기 관광으로 방문했지만, 절반 이상은 1박 이상 체류형 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 이용객은 당일 방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재방문율이 높았고, 수도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이용객은 1박 이상 체류형 관광 비중이 높아 증평투어패스가 외래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순 방문에서 체류형·재방문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증평투어패스는 관광객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이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관광 소비를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음식점, 체험시설,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투어패스 이용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