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지난 12월 26일, 익명의 교통약자택시* 기사 1명이 성금 100만 원을 구미시 대중교통과에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2025년 한 해 동안 바우처택시와 임산부택시를 운행하며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일부를 모은 것으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통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대중교통과 명의로 후원됐다.
기부자는 “매일 교통약자분들을 모시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체감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희망했다.
구미시 교통약자택시는 현재 150대가 운행 중이다.
바우처택시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8,972건이 운행됐으며, 1월부터 11월 말까지 누적 운행건수는 81,801건을 기록했다.
이용 등록자 수는 4,021명이다. 임산부 전용 콜택시인 K맘택시 역시 11월에만 6,432건이 운행됐고, 연초부터 11월 말까지 누적 57,279건을 달성했다. 이용 등록자 수는 2,763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임춘옥 대중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책임지는 현장에서 나온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사님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