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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과 인재로 완성…'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국회 릴레이 세미나 3회차 개최

12.29. 14:00 국회서 3회차 세미나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늘(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국회 릴레이 세미나의 마지막 여정인 3회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산업 및 인재 혁신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3회차 세미나는 지난 11월 ‘실행계획 발표 및 대정부 건의(1차)’, 12월 중순 ‘공간 및 인프라 혁신 전략 논의(2차)’에 이어, 그 공간을 채울 ‘산업’과 ‘인재’ 혁신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 국회의원들과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해 부산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해양수산 분야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에이아이(AI)·데이터 혁신과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양수산에이아이(AI)전환지원단장은 ‘해양수산 에이아이(AI)·데이터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모태 산업인 해양수산 분야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 해양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김종관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는 ‘북극항로 미래인재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북극항로 거점 도시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극지 운항 전문 인력과 글로벌 해양 물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부산형 미래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학계 및 산업계 대표, 학생 대표 등이 참여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토론자들은 부산이 단순한 남부권 거점을 넘어 전 세계 인재와 자본이 집중되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규제 혁신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세 차례에 걸친 릴레이 세미나를 통해 부산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라며, “이제는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입법적 뒷받침과 핵심 사업의 예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부산의 도약을 힘있게 견인하겠다”라고 전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공간과 인프라가 도시의 골격을 형성하는 하드웨어라면, 산업과 인재는 그 내실을 채우는 핵심 소프트웨어이자 성장 엔진”이라며, “오늘 구체화한 전략을 토대로 부산의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인재들이 부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산학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부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회차 세미나를 끝으로 국회 릴레이 세미나는 마무리하게 되며, 시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과제를 기반으로 협력체계 강화, 신규 과제 발굴 및 국가정책 연계, 예산·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