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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근대역사관 1관 앞에 특별한 ‘눈꽃 경관조명’ 설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전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목포시는 지난 23일, 연말을 맞아 근대역사관 1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눈꽃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눈꽃 경관조명은 ‘역사의 벽을 넘은 눈꽃, 소녀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소녀상에 담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소녀에게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조명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듯 부드럽게 빛나며, 소녀상을 감싸는 트리 형태로 연출됐다.

눈꽃처럼 흩날리는 빛은 과거를 되새기게 하는 한편, 소녀와 시민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감정을 전한다.

시 관계자는 “눈꽃 경관조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조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소녀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연말의 따뜻한 순간을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