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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어른들, 익산 아이들에게 희망 선물

초록우산, 19일 '2025 익산 산타원정대'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익산에서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하루가 펼쳐졌다.

익산시는 19일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와 초록우산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가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2025년 익산 산타원정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온기를 전하는 초록우산의 대표 나눔 사업이다. 후원자들은 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취약계층 아동 73명을 비롯해 후원자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타 복장을 한 후원자와 아동이 함께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아이들에게는 정성껏 준비된 크리스마스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특히 후원자와 아동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산타 카드 쓰기'는 아이들의 손글씨와 어른들의 진심이 오가며 행사에 깊은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후원자들을 격려하는 유공자 시상식도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은 송헌섭·연옥자·강혜선씨가 받았으며, 익산시장 표창은 유니크바이오텍·에코융합섬유연구원·홍새봄씨, 초록우산 회장 표창은 ㈜금화·김세희·채미광씨에게 전달됐다.

유기달 익산후원회장은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산타원정대가 아이들에게 잠시의 선물이 아니라, 오래 기억될 희망의 순간이 되도록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도 빠짐없이 지역 아동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초록우산과 익산후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와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