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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운대구의회 박지해 의원, 양극화 해소와 성숙한 사회 문화 조성 촉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 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지해 의원(반여 1·4동)은 12월 19일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대한민국이 객관적 지표상으로는 우수하지만, 현실에서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상대적 박탈감이 사회적 긴장감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반강제적인 정보 공개로 인한 비교를 멈추고, 각 계층에 맞는 건강한 분리 체계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별과 역차별이 없는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과도한 경쟁 문화의 충격을 완화하고, 본인만의 가치를 정립하는 문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 한국 경제의 특이점으로 ‘물가의 양극화’ 현상을 지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서민 생활에 직격타를 주는 품목은 가격이 급등한 반면, 고소득 소비재 가격은 완만한 양상을 보이며 계층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환율이 1,478원으로 높은 상황에서도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2.4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현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정책 신뢰도가 국민 소비심리를 안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물가 양극화 관리를 위해 정부가 외환시장안정화협의체와 협력하여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류세와 에너지 세금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생활필수품의 가격 급등을 방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분리는 곧 전체를 살리는 길”이라며 억지스러운 연결보다는 서로를 존중하는 성숙한 공동체로의 회복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