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 미래 백년발전의 키를 잡고 있는 3대 핵심 교통인프라 사업들이 정부의 SOC사업 감축 기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
충북도의 3대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손꼽았다.
특히 이들 사업의 추진 속도에 따라 충북도가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올라서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지난달 18일 음성(소이)~충주(대소원) 구간 개통에 이어 마무리 공사구간인 충주 대소원에서 검단교차로까지 연말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4공구인 충주~제천 구간은 기존 4차선 도로를 리모델링하는 형태로 추진 중이며 아스콘 재포장과 교통표지판 개선 등을 통해 도로 수명과 안전성을 높였다.
청주~제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충북 북부권 주민들에게 출퇴근 시간 단축과 더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중부고속도로와 더불어 도민 화합과 균형 발전,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첫 시작은 2007년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충청고속도로 민자 건설을 정부에 요구하면서부터다.
하지만 정부가 타당성 부족과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고속화도로’로 급을 낮춰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이에 정부가 호응을 해 2007년 국가기간 교통망 수정계획에 반영하고, 2011년부터 전 구간에 걸쳐 설계를 착수하여 2017년 공사발주에 들어가 연말 개통의 감격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충북도는 조기 개통의 절박함을 정부에 호소하며 사업비 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최근 2년 동안 자그만치 공사비 2,678억 원을 확보한 것이 개통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됐다.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도 잠시 중단됐던 행정절차를 다시 밟으면서 속도를 붙이고 있다.
총 연장 63.9km에 1조 6,166억 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지난해 6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의 희망을 밝혔지만 사업제안자인 P사의 연이은 악재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사업 추진 재개의 여건이 마련됨과 함께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개하여 내년 상반기 중 서둘러 마칠 계획이다.
앞으로 제3자 공고와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및 실시 계획 승인을 거쳐 빠르면 2028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고속화 철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세종~청주 290만 시민의 염원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은 총연장 64.4km에 5조 1,1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4일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실시협약, 실시계획, 착공, 준공 등 넘어야 할 허들이 산적하지만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급행철도이고 도민들의 열망과 지지가 뜨거운 만큼 ’28년 착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미래 백년발전을 좌우하는 3대 교통 인프라 사업은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서는데 결정적인 키 역할을 할 것이다”며 “도정의 여러 현안들이 많지만 이 사업들만큼은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항상 살피듯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