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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6년에도 계속되는 완등 챌린지 ‘오르GO 함양’

참여자 의견 적극 반영, 안전 산행 강화·참여자 지원 확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함양군의 대표 산악관광 콘텐츠 ‘오르GO 함양’이 앱 가입자 1만 6,000여 명을 기록하며 꾸준히 참여 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군은 2년 차에 접어드는 2026년부터 운영 방향을 일부 개편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1월 ‘오르GO 함양’ 15좌 완등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무리한 산행을 예방하고 참여자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체류 참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도를 개선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안전한 산행 문화 정착과 과도한 경쟁 방지를 위해 ▲15좌 완등자 전원 메달 지급 ▲인증 기간 변경 ▲인증 제한 신설 등의 제도를 도입한다.

군은 기존 선착순 방식이 아닌, 15좌를 완등한 모든 참여자에게 기념 은메달을 지급함으로써 무리한 경쟁 의식을 완화하고, 건강한 도전형 산행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증 기간을 ‘참여자별 첫 1봉 인증일로부터 1년’으로 변경해 연중 언제든지 15좌 도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준은 기존 참여자에게도 2025년 11월 7일부터 소급 적용 중이며, 15좌 완등자에 대해서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하루 최대 2개 산까지만 인증할 수 있도록 제한해 등산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무리한 산행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비와 교통비 지원도 확대한다.

‘오르GO 함양’ 참여를 위해 함양을 방문하는 관외 거주 참여자를 대상으로 숙박비의 50%를 모바일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원(1박당 최대 3만 원까지) 하는 ‘머물GO’ 시책으로 지역 체류를 유도한다.

또한 ‘오르GO 택시’ 지원 사업을 계속 운영해, 참여자가 지역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요금의 50%를 하루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함으로써 교통 편의를 높인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상품권 사용 편의성도 개선한다.

군 농·특산물 쇼핑몰 등 온라인 사용처에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온라인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음식점, 숙박업소 등 지역 상품권 가맹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앱 내 사용처 안내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2025년 ‘오르GO 함양’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선과 등산로 정비를 통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류 지원 시책을 연계해 ‘오르GO 함양’을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