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청소년의 도박 문제 노출 시기가 저연령화되고 참여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을 통해 (사이버)도박 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관내 5개 기관에서 총 1,05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도박의 개념과 청소년 도박 실태 ▲청소년 도박 문제의 특성과 위험성 ▲도박 중독의 진행 과정 ▲실제 사례를 통한 문제 인식 ▲예방 방법과 대응 전략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 안내 및 연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박으로부터 건강하게 나를 지키는 방법’을 주제로, 도입 단계에서 도박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위험성을 인식한 뒤, 예방을 위한 실천 다짐과 정리 활동으로 마무리하여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게임처럼 가볍게 생각했던 행동이 도박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한 번 빠지면 멈추기 어렵다는 점이 무서웠다”며 “앞으로는 도박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거절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전문 강사는 “청소년 도박은 호기심과 또래 문화 속에서 쉽게 시작되는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과 조기 예방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진만 센터장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예방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해서는 전문 상담과 연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운영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도박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해 상담, 교육, 전문기관 연계 등 통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전화 또는 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