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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이중호 의원, 대전외고 미래 발전방향 모색 정책간담회 개최

학생 주도 의견을 반영한 대전외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 모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한희 기자 | 대전시의회 이중호 의원(국민의힘, 서구5)은 1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미래 발전방향 모색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 4명(정하경, 고가빈, 박서윤, 강윤주)과 대전광역시교육청 중등교육과 홍정화 장학사가 토론자로 함께했다.

학생들이 직접 토론자로 나선 것은 학교 현황을 학생 관점에서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정책 과제를 도출하자는 취지다.

이어진 본 토론에서는 ▲진로교육 강화 ▲외국어교육 및 국제교류 확대 ▲학생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진로수업이 충분한 탐색 활동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대학알리미 정보 활용 확대, 전공 기반 진로탐색, 업계 전문가와 연계한 프로젝트 운영 등 보다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일부 학과에 집중된 국제교류 기회를 다학과로 확대하여 모든 학생들이 실제 언어·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아울러 회화수업과 전공기초수업을 연계해 실용 중심의 언어학습 환경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운영 시간이 탐구와 프로젝트 학습에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당 활동 시간 확대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탐구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도 학생 의견을 경청하며, 향후 정책 검토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중호 의원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은 매우 현실적이고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대전외고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