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종로구가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 생활에 실질적 편익을 제공하는 스마트 행정 체계를 구축해 온 종로구의 역량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서비스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성’, ‘거버넌스’ 등 74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시별 역량을 평가한다.
종로구는 약자 배려와 주민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 특화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해 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는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추진했다.
지난해 공개한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은 공영주차장 주차 현황 조회, 온라인 스마트 번호표 발급, 정화조 청소 신청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110가지 기능을 담아 지역 민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실시간 민원대기 서비스’는 현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희망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대기 번호를 발급받고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 연계 ‘종로비상벨’ 역시 주민 안전을 위한 대표적 정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물이 2cm 이상 차오르면 즉시 구청과 보호자에게 문자 알림을 보내고, 15cm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 처리돼 소방이 출동한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와 공기정화기,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버스정보안내단말기,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췄다. 세검정초등학교와 동묘앞역 버스정류장 등 2곳에 조성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스마트도시 종로의 핵심은 사람이 살기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스마트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