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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이종화 의원 “창원시 과도한 위탁...복지재단 본래 목적 상실”

제1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11개 시설 위탁 적절성 따져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이종화 의원(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11일 제148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창원복지재단이 과도한 수탁시설 운영으로 설립 취지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운영체계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창원복지재단은 단순 운영기관이 아니라 창원시 복지정책의 전문성과 방향성을 이끄는 출연기관”이라며, 현재 보육·여성·가족·노인 복지 등 총 11개 시설 운영에 치중하면서 핵심 기능인 정책연구·개발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창원시진해가족센터 2개소 △창원시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4개소 △다함께돌봄센터 5호점 △의창·성산·마산합포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11개 기관이다.

이 의원은 재단 이사장에게 △11개 시설을 모두 감당할 수용 능력과 그 전문성 검토 여부 △정책연구와 그 결과의 실제 활용 여부△전문인력 채용 △경영실적 평가 ‘다→나’ 등급과 3년 연속 S등급인 이사장 성과평가 간 불일치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복지여성보건국을 향해서도 광범위한 공공 위탁이 어떤 정책적 기준과 전문성 판단에 따라 이뤄졌는지 물었다.

아울러 시장 권한대행에게는 재단의 전문성 약화와 기능 편중이 지속될 경우 창원시 복지정책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창원시는 위탁 확대 중심의 정책을 재검토하고, 복지재단이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 정비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장금용 시장권한대행은 “복지재단과 협의하여 과도한 위탁에 대한 재검토와 전반적인 구조 정비를 위한 계획 수립에 조속히 착수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