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라남도는 중국 저장성과 공동으로 ‘건강관리 산업 및 교육의 발전’ 주제의 제27회 한·중포럼을 지난 10일 항저우에서 열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했다.
포럼에는 방종진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 자이솨이 저장성 외사판공실 처장, 판샤오후이 저장중의약대학교 부총장, 발표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두 지역이 그동안 쌓은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전남도에선 김태훈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부단장이 ‘전남형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전남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산업화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김계훈 전남대병원 교수는 ‘심혈관질환 극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교육’을 소개하며 광주·전남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연계·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정미 조선간호대 부교수는 ‘최신 보건의료기술 교육을 통한 미래 간호인재 양성’을 발표, 최신 기술을 접목한 간호교육 혁신 사례와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간호인재 양성을 위한 한·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저장성에선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로운 품질 생산성’, ‘재가 노인의 내재적 능력 관리 스마트화 실천 방안’, ‘의료·요양 통합케어에서의 디지털 스마트형 영양 공급 관리모델 연구와 실천’ 등을 소개하며 지역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방종진 국제협력지원관은 “지방정부 협력은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전남도는 저장성과 함께 미래 세대가 체감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중포럼은 1998년 5월 전남도와 저장성이 자매결연을 하면서 두 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포럼 추진에 합의하며 시작됐다.
1999년부터는 매년 공동 현안을 주제로 윤번제로 열리며, 문화·관광·교육·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