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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만든 2025년, 김해에서 시작된 공연의 시대

다양성·접근성·창작 생태계를 확립한 김해문화의전당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김해문화의전당은 개관 20주년이자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과 예술이 긴밀히 호흡하며 도시의 문화 지평을 넓혔다.

무대 위에서 울린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시민·지역 예술가들의 참여는 공연장의 내일을 기대하게 했다.

2025년의 한 해를 돌아보며 김해문화의전당은 ‘공연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다음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 '2025시즌 G' – 개관 20주년, 장르와 대중성을 아우른 기획

2025년은 상·하반기 '시즌 공연제'가 본격 도입됐다.

관람객들은 연간 기획 공연 전체를 한눈에 살펴보고 원하는 공연을 묶어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를 활용해 편리하게 공연을 즐겼다.

한 해 동안 클래식·연극·뮤지컬·무용·접근성 활성화 등 다양한 장르의 42건 90회 기획 공연이 진행되어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조성진·정명훈의 연주를 비롯해 유니버셜 발레단의 '춘향', 뮤지컬 '명성황후' 등 국내외 최상급 라인업을 선보이며 지역 공연장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 '레퍼토리 G' — 일상에 스며든 예술, 시민의 삶을 채우다

2025년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인‘저녁의 음악회’는 6건 6회를 통해 우수한클래식 앙상블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음악적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꾸준한 기획과 실행력은 지역 내 견고한 클래식 마니아층 형성으로 이어졌다.

또한 새롭게 탄생한 ‘도담도담 누리 시리즈’는 ‘우리 아이 첫 공연장 나들이’라는 따뜻한 콘셉트 아래 영유아부터 부모까지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3건 5회의 공연은 가족 관객의 높은 만족과 호응을 얻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일상형 공연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