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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5년 도내 유기동물 입양률 1위 달성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 기틀 마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강릉시가 한 해 동안 구조되는 유기・유실동물을 대상으로 한 입양률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기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강릉시는 구조동물 463마리 중 285마리를 국내 또는 해외로 입양 보내 입양률 61%를 달성했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1위이고, 전국 평균 입양률 29%, 도내 평균 입양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안락사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 찾아주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강릉시는 입양률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유로 먼저 작년부터 시 주관으로 개최한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를 꼽았다.

유기동물 입양행사인 강릉시 핑크빛 입양제는 강릉시동물사랑센터에서 올해까지 총 5회 개최했다.

입양 상담 신청 누적 건수 92건 중 최종 입양 성공 건수는 28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입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포인핸드와의 협업과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직원의 유기동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입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강릉시는 전국 1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한 결과, 모바일 앱 내 ‘이달의 추천동물’란에 총 16마리를 선보여 입양수요를 폭발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소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도 유기동물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입양에 헌신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강릉시 유기동물 입양률은 지난 2023년 49%, 2024년 56%에 이어, 2025년에는 61%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동물 유기가 범죄라는 국민 인식 확대에 따른 구조 건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는 지속적인 입양 저변 확대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이 성과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최두순 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인식개선 및 성숙한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공원인 강릉시 펫파크가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입양행사를 그간 행사 경험 노하우를 적극 반영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