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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북자치도, 탄소흡수원 기반 전북형 탄소중립 추진 전략 논의

제17차 탄소중립 포럼 개최… 흡수원·그린인프라 전략 논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전북연구원)는 4일 전북연구원 컨퍼런스홀에서 ‘제17차 전북 탄소중립 포럼’을 열고, 탄소흡수원과 그린인프라스트럭처를 중심으로 한 전북형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전북 탄소중립 포럼은 2023년부터 정례 운영 중인 협의체로, 도와 시군 관계자, 관련 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탄소흡수원의 체계적 관리와 지역 연계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과제를 검토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천정윤 전북연구원 팀장은 전북의 흡수원 현황과 관리 과제를 제시하며, “자원이 풍부한 만큼 지역 맞춤 관리체계와 주민 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욱 원광대학교 교수는 그린인프라스트럭처 개념을 적용해 생태관광, 자연자본 등과 연계한 탄소중립 전략을 소개하며 전북형 모델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토론은 임성진 위원장(전주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도·시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흡수원 확충 사업의 실행 가능성, 현장 인력과 재정 여건, 시군 간 정보 공유 체계 등 실제 추진 과정에서 마주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별 자연 여건이 다른 만큼 시군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적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흡수원은 전북형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기반으로, 산림‧습지 등 지역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