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남원시는 소방청 및 저스피스 재단, 해피빈 기부자들이 후원하는 따뜻한 하루와 함께 ‘2025년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를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선발된 35가족 140명의 소방공무원과 가족이 참여해 심신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남원시는 소방청·전북소방본부와 협력해 소방 관련 행사와 치유 프로그램을 유치하며 ‘소방 치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다.
2024년 시작된 소방공무원 심신수련 힐링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전국 초등학생 대상 소방안전캠프, 소방가족 대상 치유캠프 등 대상을 넓혀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소방가족 힐링캠프는 이태원 참사, 12.29 여객기 사고, 대형 산불 출동 등으로 큰 심리적 부담을 겪은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일상 회복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남원시는 2025년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계기로 소방청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례적 소방 치유 프로그램 유치,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힐링 콘텐츠 개발, 가족 중심 프로그램 고도화 등 소방 분야 교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남원의 자연·문화·치유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맞춘 선택형 맞춤 프로그램(가이드북 기반) 을 제공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는 저스피스 재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한다.
저스피스 재단은 올해 4월, 지드래곤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금을 기반으로 소방관 지원 프로젝트 ‘영웅 회복’ 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 9월부터 소방관과 가족들의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저스피스 재단은 캠프에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 홍보 콘텐츠, 행사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여 기존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정서·예술 기반의 치유 요소를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 남원시와 소리 문화 기반을 활용한 소리 치유콘텐츠의 개발·적용에 대한 협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치유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 전국 소방가족 힐링캠프는 소방청과 남원시의 상생협력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앞으로도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의 힘이 되는 도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