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울산 중구의회 문기호 의원이 2년 넘게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다전물놀이장의 철거 및 LH의 이전계획 구체화를 주문했다.
복지건설위원회 문기호 의원은 21일 제278회 중구의회 정례회 기간 중 열린 복지교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전야외물놀이장 시설물이 지난 2023년 최종 폐쇄 결정이 내려진 후 2년 넘게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빠른 철거가 요구된다”며 “아울러 LH가 다운2 공공주택지구에 확장, 이전하기로 한 물놀이장 대체 시설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전물놀이장은 지난 2023년 12월 최종 폐쇄 결정이 내려진 뒤 다운2지구 도로 확장의 원인제공을 한 LH가 철거를 맡기로 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LH는 또 지난 8월 다전물놀이장의 대체시설로 다운2지구 내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존 대비 7배 이상 규모가 큰 종합물놀이장 설치를 약속했지만 아직 구체적 실행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문기호 의원은 “LH가 1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기존 물놀이 시설의 철거비용 부담과 대체부지 마련의 책임이 있지만 올해까지도 실질적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중구가 LH와의 협의과정에서 조속한 철거를 의제로 다뤄 명확한 재정리가 필요하고 주민 요구가 높은 대체시설 마련 역시 구체적 계획안이 제시돼 명확히 문서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지난 9월 우리 구의 공식 요구에 LH는 다운2지구 도로개설을 우선 진행한 뒤 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로개설 일정을 확정하고 철거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