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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자연·데이터 결합한 ‘오감힐링로드’

교육발전특구사업 일환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 치유 프로그램 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완주군은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과 14일, 초등학교 5 ·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루완주 오감힐링로드’ 정서안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와 연계한 대학 협력사업으로, 완주군 치유농장인 ‘허브스팜’과 ‘예촌힐링스테이’에서 진행됐다.

자연 기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생태 감수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프로그램 전·후로 생체심리검사(VibraImage)를 도입해 학생들의 정서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초등학생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생체·심리 데이터를 결합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드물어, 사업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숲·정원 활동,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베리 디저트 만들기, 정원 명상 등 다양한 자연 기반 체험이 포함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 정서가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생체심리검사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전주기전대학은 “완주9경·9품과 지역 농장을 연계한 치유농업 모델이 초등학생들에게 긍정적 변화를 주고 있다”며 “생체심리 분석을 포함한 체계적 검증을 통해 완주형 치유·관광·교육 융합모델을 지속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자연 속 치유활동에 데이터 기반 정서측정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완주군이 지향하는 미래형 교육정책의 모범 모델”이라며 “지역 대학과 농장 등과 협력해 아동 정서안정, 교육복지, 생태 감수성 증진을 아우르는 완주형 치유교육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교육발전특구사업을 통해 학교·대학·지역자원 간 협력 체계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