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가 지난 14일 합천군 신소양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5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압도적인 1위의 기록으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해 도내 18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각 시군별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11명과 산불담당 공무원 1명으로 지상 진화팀을 구성해 경연을 벌였다.
경연은 산불발생 현장에서의 산불 진화차 진입과 급수 제한 상황을 대비해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및 간이수조 등을 설치하고 담수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주시는 진화 차량에서 450m 거리까지 방제 호스를 깔고, 간이수조 2개 545L에 펌프를 활용해 진화용수를 담수하는 시간 측정결과, 지난 2013년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개최 이래 최초로 3분대로 진입하는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18개 시군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진주시에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지난 10월부터 현장 배치하고 월아산 산불대응센터와 남강 와룡지구 체육시설 등에서 꾸준한 지상진화 훈련과 단련으로 능숙한 초동진화 태세를 정비하고 산불대응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신고 접수에 따른 출동과 대처 등 초기대응 속도가 빠르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의령군과 산청군 등 경남 도내 진화대원과 산림공무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초동대처 시간을 단축하는 결과를 냈다”며 “봄철 대형산불이 발생했을 때와 같은 경우 또는 연접 시군 경계지점 등에 산불이 발생할 시에는 산불진화 헬기뿐만 아니라 지상진화대 투입도 상호 협조해 공동대응으로 경남 도내 산불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