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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진행

정신건강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200가구 사랑의 김장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1월 14일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지닌 당사자와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와 당사자,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실무자, 지역주민과 봉사단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함께 정성껏 담근 김치는 200여 가구에 전달됐으며, 참여자들은 손수 김장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삶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김장 나눔은 연례행사를 넘어, 정신건강 당사자가 ‘받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나누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체 속 회복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웃을 위한 정성 어린 손길에 정신건강 당사자들이 함께 해줘서 더욱 따뜻한 행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돌보고 연결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수행 중인 ‘마음충전소’ 사업을 통해 돌봄(CARE) 기반 통합돌봄이 활동화된 결과로 기획된 연합 행사로, 정신건강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돌봄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흥형 정신건강통합돌봄모델(돌봄 모델)의 확장된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정신건강 당사자의 참여와 연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