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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소방서 동강면 주택 화재, 화재감지기 작동으로 초기 진화…“주택용 소방시설이 큰불 막았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효과 입증… 피해 최소화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11월 5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음식물 탄화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작동 덕분에 초기 단계에서 진화돼 큰 피해를 막았다.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조리 중 음식물이 장시간 가열되며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여 집 안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즉시 경보음을 울렸고, 감지기와 연동된 안심콜 시스템이 119에 자동으로 화재 사실을 통보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 도착하여 주변으로 번지기 전 불길을 신속히 잡았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 또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나주소방서 신향식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이 제 역할을 하면서 초기 발견과 대응이 가능했다”며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안심콜이 취약가구 화재 안전망으로 확실한 효과를 보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이나 노약자·고립가구의 경우 화재 인지가 어려워 피해가 커질 위험이 높은 만큼,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안심콜 연계 설치가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매우 유효하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나주소방서는 화재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안심콜 홍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신향식 나주소방서장은 “가장 기본적인 감지기 한 개가 생명을 구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며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갖추고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