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서귀포시가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2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등급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평가는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 157곳 중 22곳을 선정해 위생수준과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입·검사 주기를 차등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이를 통해 업소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대상은 신규평가 3곳, 정기평가 17곳, 재평가 2곳 등 총 22곳이다. 신규평가는 영업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정기평가는 이후 2년마다 실시된다. 또한 재평가는 영업자 명의가 바뀌거나 장기간 생산중단 등 합당한 사유가 있을 때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총 120개로 ▲업체 규모와 종업원 수 등 기본 현황을 살피는 기본조사(45항목) ▲법령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기본관리(47항목) ▲시설 위생과 품질관리 운영수준을 평가하는 우수관리(28항목) 등 세 분야로 나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업체는 ▲자율관리 ▲일반관리 ▲중점관리로 분류된다. ▲자율관리는 2년간 출입·검사가 면제되고 ▲중점관리는 매년 1회 이상 집중 지도·관리를 받는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27곳을 평가해 자율관리업체 3곳을 지정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식품제조업계 전반의 위생 수준을 견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