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필순)는 11일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개통 시간표를 연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토목 지연과 침수 복구, 후속 공정 정체로 2호선 1단계 개통은 최소 2027년 말로 늦어질 수 있다”며 “더 이상 두리뭉실한 답변은 시민 신뢰를 해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연내에 일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산건위는 이날 감사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 ▲공정표상 마감일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답변 ▲여름 침수 복구로 공정 연쇄 지연 ▲정거장 건축 일부 일시정지 및 재개 지연 등을 집중 추궁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토목공사 준공은 2026년 6월(계약 기준)”이라며 “토목 준공 이후 기전 구축 완료에는 5~6개월이 소요된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이 일정을 토대로 “시운전 기간 1년을 감안하면 개통은 가장 빠르게 잡았을 때 2027년 말~28년 초 구간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박필순 위원장은 “도시철도 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시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언제 탈 수 있느냐는 것”라며 “공사와 개통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완설계만 1년 넘게 하고 있는 2단계 역시 설계 보완·관계부처 협의·계약 의뢰까지 시간이 더 얼마나 지연될지 예상하기도 어렵다”며 “1단계 지연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기 위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