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속초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월 전국 지자체로부터 36건의 공모 신청을 접수해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17개 지자체 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속초시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하거나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으로 도시 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출발했다.
통일감 없는 간판과 낡은 외관이 상권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속초시는 지역 여건과 상권 특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하고, 건물 입면 정비를 병행해 거리 전체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대상 구역은 중앙시장 사거리부터 공설운동장 오거리까지 약 700m 구간으로, 약 47개 업소의 간판 교체와 건물 입면 개선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4억 5천만 원 규모로 이 중 2억 6천만 원이 국비, 1억 9천만 원은 속초시 옥외광고발전기금에서 지원된다.
시는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시민이 ‘살고 싶은 거리’, 방문객이 ‘찾고 싶은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협의회 대표단, 옥외광고물 전문가,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지역디자인단을 설치해 의견을 수렴하고, 상권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