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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시 비전 공유 ‘춘천호수국가정원 포럼‧페스타’ 열려

14~15일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 일원서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정원도시 춘천의 의미와 비전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춘천호수국가정원 포럼 및 페스타’가 오는 14~15일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후 3시 개막퍼포먼스는 이두성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의 연출로 춘천시립교향악단 출신 연주자 등이 참여해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3시 40분부터는 ‘춘천호수정원, 국가정원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 오경아 정원디자이너, 윤영조 강원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정원도시의 방향과 과제 △도시 속 정원의 가치 △춘천형 정원도시 조성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어 신성열 춘천시의원,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 서미순 보라시골 대표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모델을 모색한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호수정원 페스타’가 펼쳐진다. 마임공연 ‘슈트맨’, 광대퍼포머 ‘모즐’, ‘현악기연구소’의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시민들이 즐기며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오난사 테라리움 만들기, 자연물 소품 제작, 플로럴 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미니바오밥나무가 증정된다.

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호수정원 조성 아카이빙’ 사업도 추진한다. 상중도 일대의 자연환경과 조성 과정, 완공 이후의 변화를 영상으로 기록해 향후 국가정원 도시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정원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도시의 이야기가 자라나는 문화의 무대”라며 “이번 포럼과 페스타를 계기로 춘천이 ‘호수의 도시’를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정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