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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최우수상 수상

저층주거지 집수리, 쪽방거주민 지원으로 ‘두텁고 촘촘한 기본 주거복지 실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동구는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광주 동구형 기본 주거복지 지원’ 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원도심에 고령자·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돌봄을 결합한 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동구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사업 ‘더삶’을 통해 지붕·단열·창호 보수 등 주거 기능을 개선하고, ‘쪽빛상담소’와 ‘들랑날랑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며 상담·식사·세탁·의료 지원 등 통합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수동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총 92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쪽방 주민의 생활·건강·사회적 연결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사업 재원으로 적극 활용, ‘주거 개선→생활 돌봄→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지는 지역 선순환 복지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오는 2027년까지 약 7,900동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을 확대하고, 비주택 거주민에게 공공임대 연계를 추진하는 등 주거복지 모델을 원도심 전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원도심 취약계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동구형 주거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대회에는 전국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방자치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