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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공연, 전주서 열려

온누리안은행, 6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장기기증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문화공연’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6일 오후 6시, 전주대사습청에서 사단법인 온누리안은행이 주관한 ‘제7회 장기기증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문화공연’이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내 장기기증단체인 사단법인 온누리안은행이 마련한 행사로,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생명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및 관계자 표창, 2부는 문화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이번 공연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가치와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 의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발표한 ‘2024년도 장기등 기증 및 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장기기증자 수는 전국 2377명, 전북 17명이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전국 7만563명, 전북 2992명, 전주 7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 지역의 장기기증 인식 및 참여가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나타내는 자료로, 시는 지역사회 내 장기기증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생명나눔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결단으로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숭고한 나눔”이라며 “이번 문화 공연이 시민들이 장기기증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장기·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을 연중 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상담은 전주시보건소 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