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파주시는 지난 24일과 29일, 파주시민회관에서 관내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신규 사업으로, 관내 공립 특수학교인 자운학교가 주관했다.
먼저, 10월 24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 마술쇼’가 열려 학생들에게 색다른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마술 공연, 발광다이오드 속공연(LED 퍼포먼스), 레이저 공연 등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고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파주교육지원청 주최로 열린 2025년 파주 특수교육 진로 축제 ‘놀고잡고(Role go Job go)’에 참여해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월 29일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팝페라, 클래식, 탭댄스, 대중가요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갈래로 구성된 ‘무지개 음악회’가 열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마술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다양한 마술 프로그램을 보고 체험하며 마술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이 한층 구체화됐다”라고 말했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해 기획한 맞춤형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예술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감수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파주시는 관내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특수학급 문화예술교육 운영비’를 지원하며, 모든 학생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기고 어우러져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